해녀에 관해 읽고 나면 결국 가고 싶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구좌읍 하도리의 해녀박물관입니다. 현직 해녀가 가장 많은 마을에, 해녀들의 구술과 도구와 옷이 모여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지 안내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해녀 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해녀의 삶, 해녀의 일터, 해녀의 생애를 다룬 전시관과 야외 전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만 보면 1시간, 영상과 구술 자료까지 보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바로 옆에 해녀항일운동기념탑이 있고 박물관에서 숨비소리길이 시작되며, 세화해변이 걸어서 닿는 거리입니다. 운영 시간, 휴관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므로 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으로, 해녀 문화를 전문으로 다룹니다. 하도리는 현직 해녀가 가장 많은 마을 가운데 하나이고, 일제강점기 해녀 항일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박물관이 이곳에 선 이유입니다. 전시만이 아니라 고령 해녀의 생애를 영상과 음성으로 채록하는 구술 아카이브를 오래 운영해 왔고, 그 자료가 전시와 연구의 바탕이 됩니다.
| 공간 | 내용 | 놓치지 말 것 |
|---|---|---|
| 제1전시관 해녀의 삶 | 물질 도구, 잠수복의 변천, 해녀의 일생 | 도구마다 연결된 실제 해녀의 구술 음성 |
| 제2전시관 해녀의 문화 | 불턱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잠수굿, 해녀 노래 | 불턱 재현 공간 |
| 제3전시관 해녀의 생애 | 해녀 개인의 삶과 기록, 어린이 전시 | 해녀의 손때 묻은 물건들 |
| 야외 | 해녀 조형물, 해녀항일운동기념탑 | 기념탑 앞 설명문 |
| 영상실 | 해녀 다큐멘터리 상영 | 시간이 되면 처음부터 |
전시관 명칭과 구성은 개편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위 표는 공개된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정확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을 기준으로 합니다.
순서대로 보면 제1전시관에서 도구와 옷으로 해녀의 일을 익히고, 제2전시관에서 그 일을 둘러싼 공동체를 보고, 제3전시관에서 한 사람의 삶으로 내려갑니다.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가는 동선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제1전시관의 구술 음성과 제2전시관의 불턱 재현만 봐도 핵심이 남습니다.
전시를 보기 전에 한 가지를 알고 가면 다르게 보입니다. 이 박물관의 자료 대부분은 해녀들이 직접 내놓은 것입니다. 쓰던 테왁과 빗창, 입던 물소중이, 그리고 자기 목소리로 남긴 이야기. 유물이 아니라 기증품이고, 전시가 아니라 기록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제3전시관의 어린이 전시가 있고, 야외의 해녀 조형물 앞이 사진 찍기 좋습니다. 관람 뒤 세화해변까지 걸어가면 물빛 좋은 바다와 카페, 책방이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구좌읍 방향으로 가면 세화리를 지나 하도리 입구에 있습니다.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 노선 버스로 갈 수 있고, 해녀박물관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주차장이 있습니다.
해녀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구술과 소리를 채록해 온 곳입니다. Sumbi가 응원하는 기록과 보존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자리입니다. 앱의 이름과 규칙도 이 박물관이 지켜 온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Sumbi 만나러 가기 →전시관의 음성과 영상은 실제 해녀들이 자기 삶을 이야기한 기록입니다. 소리를 끝까지 듣고, 촬영이 허용된 곳에서도 플래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내 표시를 따르면 됩니다.
운영 시간, 휴관일, 요금은 바뀝니다. 특히 월요일 휴관과 명절 휴관이 있는 공립 박물관이므로 방문 전 누리집이나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운영 정보를 적지 않습니다.
박물관은 숨비소리길 답사 같은 프로그램을 부정기적으로 운영합니다.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불턱과 해신당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물질하는 해녀를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모집 공지는 누리집에 올라옵니다.
바다에서 배운 한 줄. 박물관이 남기려는 것은 해녀의 도구가 아니라 해녀가 바다를 대하던 방식입니다. 폰을 내려놓는 일도 도구를 바꾸는 것보다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문화 소개이며, 수치는 참고 자료의 조사 시점 기준입니다.